불법이민자 구치소 확대…이민세관단속국 추진
2024-11-28 (목)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시민자유연맹(ACLU) 뉴욕지부가 지난 9월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ICE는 뉴저지의 최소 2개 시설과 구치소 계약을 맺어 구금 인원을 최대 600명 더 늘리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ACLU는 “ICE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캠페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및 구금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ACLU에 따르면 ICE는 뉴저지 트렌턴에 있는 ‘앨버트 보 로빈슨 센터’(ARC)와 뉴왁에 있는 델라니홀을 새로운 구치소로 고려 중이다. 이들 시설은 각각 민간 교도소 회사인 코어시빅과 GEO 그룹 등이 소유한 곳이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엘리자베스 구치소에는 285명이 수용돼 있다.
민주당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ICE 구치소 확대에 반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