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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후 유색인종 선발 증가

2024-11-28 (목)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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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T, UCLA 입학통계 분석

▶ 한인 등 아시안은 그대로
▶ 백인 신입생만 8.8% 줄어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후 유색인종 선발 증가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이후 UCLA의 백인 신입생 수는 크게 감소하고, 유색인종 신입생의 선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의 수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된 반면, 흑인과 남미계 신입생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이후 전국 명문대에서 신입생들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UCLA는 2024년 가을학기에 흑인과 남미계 신입생의 수가 크게 증가하며 이러한 추세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가을학기에서 UCLA는 흑인 신입생 수는 5.1%, 남미계 신입생 수는 4.3% 증가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신입생 수과 아메리카 원주민 신입생 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백인 신입생 수는 8.8% 감소했다. UCLA는 편입에 대해서도 비슷한 성과를 거두어 흑인 편입생 수는 4.5%, 남미계는 5.6%, 아시아계는 1.5% 증가했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은 28%, 백인은 2.8% 감소했다.

한편 비영리 교육 기관인 에듀케이션 리폼 나우가 추적한 37개 명문대의 2024년 가을 신입생 등록자 현황에 따르면 30개 대학에서는 흑인 신입생 수가 감소했고, 23개 대학에서는 남미계 신입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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