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내 베벌리 블러버드에 “한국어교육·문화체험 활용”
▶ 내달 14일 오픈하우스 행사
LA 한인타운 베벌리 블러버드의 한국어진흥재단 새 건물. [박상혁 기자]
미국 내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 확대 및 AP 한국어 시험 채택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LA 한인타운 지역에 단독 건물을 매입,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간다.
재단 측에 따르면 한국어진흥재단의 새 건물은 LA 한인타운 북서쪽 베벌리 블러버드(3310 Beverly Blvd. Los Angeles)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LA 한국교육원 건물 내에 있던 재단 사무실을 이전해 오는 12월14일 새 건물 이전과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갖는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재단 측은 지난 2018년 4월 발간돼 LA통합교육구(LAUSD)의 공식 한국어 교재로 채택된 ‘에픽 코리안(Epic Korean)’의 수익금과 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모아져 자체 건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니카 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건물에서 이사회 등 미팅과 소규모 교사 연수, 무료 한국어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또한 문화체험실을 만들어 한인 2~3세 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비한인들에게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릴 것”이라며 “특히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의 비한인 어린이들 가운데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 건물에서 한국어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또 “현재 한국어진흥재단의 가장 큰 목표는 미 정규학교에 더 많은 한국어 클래스를 개설하는 것과 AP 한국어를 신설하는 것으로, 새 건물 마련을 계기로 더욱 힘차게 활동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어진행재단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교사 웍샵, 교사 지망생 웍샵, 학생들의 한국어 시험 준비반, 교육 행정가와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방문 체험 웍샵 등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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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