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한인회 개최
▶ LA한국교육원 주관
▶호응 높아 내년에도 열기로
한국화 그리기에 참석한 아이들이 선생님이 준비해 놓은 필요한 물감을 가져가려고 접시에 담고 있다
청소년 뿌리 교육 및 정체성 함양 캠프에 참석한 LA한국 교육원과 전남교육청, 샌디에고 한인회 임원들이 함께했다. 앤디 박 한인회장(가운데 선그라스 착용), 강전훈 원장(오른쪽).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앤디 박)가 지난 25일과 26일 개최한 교민복지 세미나, 청소년 뿌리교육 및 정체성 함양캠프가 성황리에 마쳤다.
25일에는 성인대상으로 박진희 변호사와 아멘다 셀리 변호사가 메디케어 관련 가입대상, 소득구간 별 월 자부담 금액, 정부 메디케어 만 보유했을 때의 장단점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고, 박찬우 재정전문가는 사회보장만으로는 은퇴 전 소득의 40%만 대체된다며, 은퇴 후 잔여 생존 기간 동안 예상되는 소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연금 플랜과 포트폴리오에 관한 자료들을 선보였다. 이지은 재정금융전문가는 주식투자와 관련해 일정기간동안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각각 일정금액을 매년 인출했을 때 일정기간 후 원금의 변동성에 관해 설명하며, 은퇴를 위한 장기투자전략을 소개했다.
SDPD의 대표적 친 한인커뮤니티 인사인 렘 세인사노이 사전트와 다니엘 윤, 다니엘 김 등 한인 경관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날로 지능해 가는 사이버 사기범죄의 유형을 설명하고, 가족 또는 친지가 피랍 또는 구속될 처지에 있다거나 세금체납 등을 이유를 들며 경찰이나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을 때, 절대 금품이나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미 세금과 관련해서는 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 한국 세법상 비거주자가 한국의 부동산 거래시 많은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거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183일을 거주해야 하지만 이는 필요조건에 불과하고 충분조건이 되기 위해서는 직업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 재산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며, 방문, 여행, 의료 등 이유로 머물렀을 때는 거주자 자격을 얻지 못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26일 열렸던 K-12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뿌리 교육 및 정체성 함양 캠프에는 약 8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로 구성된 전통공예, 한국화, 전통놀이에 참석한 학생들은 저학년은 물론 고학년 학생들까지도 시간가는 중 모르고 몰입하며 한국문화에 대해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 후 아이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도 자녀가 만든 작품을 보고, 아이들이 기대이상의 흥미를 가지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LA한국교육원 강전훈 원장은 샌디에고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 뿌리교육을 실시했다며,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
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