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대 노상 주차장, 자전거 전용도로화 후 매출 30% 급감
샌디에고시가 한인타운 중심지인 콘보이 길을 아시아 문화 중심 비즈니스 및 주거공간으로 특화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이 주변상권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시는 도시 정비계획으로 지난 달 300대 노상주차장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변경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대체 주차공간 확보 미흡으로 특히 점심시간과 주말 오후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에 주차난이 가중되며, 도로변 식당의 매출이 뚝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식당들은 고객들을 위해 직원들에게 식당에서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권유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선술집 오브라이언스 펍 주인 톰 니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 후) 주차난이 더욱 심화되고, 영업종료 후 가로등도 밝지 않아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며, 매상도 주에 10~15% 줄었다고 토로했다. 상하이 살룬 식당 주인인 퐁 토빈은 매출이 20% 감소했다고 울상을 지었고, 씨푸드 식당 크랩 허트 공동주인인 김 판은 (매출이) 30%나 감소했다고 하소연했다.
시는 인근에 있는 (이면)도로 주차장을 사선주차장으로 변경해 141개 주차공간 추가 확보로 손실된 300대 주차공간의 약 절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함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미터기 설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콘보이 디스트릭 파트너십이 비영리단체 자격을 얻으면 주차관리를 맡길 계획이며, 발렛주차, 공용주차, 바쁜 점심과 저녁시간 대에 인근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실어나르는 민간 셔틀버스 운영 등 여러 대안을 포함해 내년 회계연도에 필요예산 및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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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