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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다시 문열었다

2024-10-10 (목)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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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무료 수강생 41명과 출발 등록

▶ “건강한 학교 만들것”***후원 부탁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다시 문열었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지난 5일 개강하고 신입생들과 새로이 출발했다.(앞줄 오른쪽부터 서청진 이사장, 천정구 교장)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천정구, 이사장 서청진)는 지난 5일 41명의 신입생들과 함께 산뜻하게 출발했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총 5개의 학급이 운영되며, 장애학생들을 교육하는 사랑반(교사 미쉘 리), 초급반(교사 임종숙), 9세부터 12세로 이루어진 중급반(교사 배혜정), 10세부터 14세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외국인반(교사 박동호), 성인 및 학부모반(교사 이문희)이 운영되어 한국어를 교육한다.

천정구 교장은 "개강을 앞두고 만난 교사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교사들과 함께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청진 이사장은 "지역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학교를 시작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며, 한국학교 건물은 우리 이민 1세대 여러분의 피와 땀이 맺은 결실로, 현재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를 유지하는것이 사실 약간은 버겁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후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서 이사장은 정태훈 전 한국학교 이사의 무료 후원으로 없어졌던 부엌을 다시 만들었으며, 권경남씨가 부엌 냉장고를 후원해 부엌시설이 완성되어 앞으로 커뮤니티 건물로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음과 정문 수리와 내부 바닥, 벽 수리도 완료했음을 알렸다. 또한 전 이사회와 학사에 대한 재정 감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서 이취임식은 모든 재정감사가 끝난 후 주최할 예정이라며, 재정과 관련한 모든 사안은 공청회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명명백백하게 공개할 것임도 밝혔다. 서이사장은 "21대 이사회는 더욱 공정하고 건강하게 한국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한국학교를 위하는 마음을 다시한번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다시한번 부탁했다.

이날 학사 일정이 끝나고 손자를 데리러 온 강유진씨는 손자 케이트 산체스의 학업 결과지를 훑어 보며, "우려와 달리 학업을 충실히 잘 따라가는 거 같아 마음이 좋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가 다시 개강하게 되어 지역사회 일원으로 굉장히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학교와 관련한 모든 문의는 서청진 이사장(916-715-9594)이나 메리 서 부이사장(916-271-3671)에게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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