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 나은 미래 위해 함께 뛰자”

2024-09-30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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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 여사, 몽고메리지역 캠페인 격려

“더 나은 미래 위해 함께 뛰자”

26일 몽고메리카운티 캠페인을 방문한 유미 호건 여사가 자원봉사자들과 호건 전 주지사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래리 호건 전 주지사의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26일 베데스다 소재 몽고메리카운티 캠페인 사무실을 방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11월 5일 본선의 승리를 위해 아시안을 포함한 몽고메리카운티 유권자 표심 결집을 위해 더욱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표하며 “메릴랜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 호건 전 주지사와 민주당 안젤라 알소브룩스 후보의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알소브룩스 후보가 부적절한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세금 문제의 논란이 일면서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월 여론조사에서 알소브룩스가 호건에 5~10%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언제든 선거판을 뒤흔들 수 있는 반전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메릴랜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블루 스테이트’로, 공화당은 메릴랜드에서 1980년 이후 한 번도 연방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호건은 메릴랜드에서 2015∼2023년 주지사를 지냈고 퇴임 시 지지율이 77%에 이르는 등 인기가 높아 이번 연방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에 귀중한 한 석을 추가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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