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리 붕괴 피해 소기업 지원

2024-08-26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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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만 달러 보조금 비영리단체 대상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붕괴로 타격을 입은 스몰비즈니스를 위해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그레이터 볼티모어 위원회(GBC)와 볼티모어 커뮤니티 재단(BCF)은 지역사회 경제 안정 회복 및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지난 3월 26일 다리 붕괴로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나 커뮤니티를 돕는 비영리단체에 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GBC와 BCF는 이번 지원금은 볼티모어시, 볼티모어카운티, 앤 아룬델 카운티 등 다리 붕괴로 피해를 입은 스몰비즈니스의 경제력 회복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소규모 사업 워크샵 개최, 기존 프로그램 개선, 지역 상업지구 투자, 마케팅 이니셔티브 등에 사용될 수 있다.
GBC의 마크 앤서니 토마스 CEO는 “지역 경제의 핵심으로 상업 동맥의 중요한 역할을 한 키 브릿지의 붕괴는 볼티모어는 물론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다”며 “중단되었던 항구 운행이 재개됐지만, 다리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파장효과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CF의 샤나이샤 사울스 CEO는 “BCF는 다리 붕괴 직후에는 항구 근로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제공에 집중했다”며 “이제는 지역사회 회복력을 구축하고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조금 신청은 BCF 웹사이트(https://bcf.org/maryland-tough-baltimore-strong-key-bridge-fund/)를 통해 가능하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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