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앞두고 기대…MMF, 882억달러 순유입
2024-08-22 (목)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머니마켓펀드(MMF)에 이달 상반기 기록적인 액수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EPFR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MMF에는 88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달간 유입액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MMF는 단기자금을 운용하는데 주로 쓰이는 펀드로, 단기채권을 비롯해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짧은 기간만 맡겨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유입 자금은 주로 기관투자가로부터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내려갈 때 이런 일은 자주 나타난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자들은 MMF에 더 오래 자금을 맡겨두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