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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재향 군인회 상호 협력 강화 다짐

2024-08-22 (목)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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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리전 가주 지부와 미남서부 지회 첫 심포지엄

▶ 베트남전 용사들 가입 논의

한·미 재향 군인회 상호 협력 강화 다짐

한 미 재향군인회가 상호혜택 공유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한 후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면서 자리를 함께했다.

한미 재향 군인회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첫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아메리칸 리전 가주 지부는 지난 17일 헌팅튼 비치 코리안 처치(담임 김현석 목사)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 가주지부 5 구역 마이클 예이츠 부 커멘더는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가 제안한 회원들 중에서 전쟁에 참여한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멤버로 가입시키는 방안을 밝혔다.


마이클 예이츠 부 커멘더는 이 남서부 지회의 경우 지역적으로 겹쳐 있는 가주 지부 포스트 291 회원 4,200여 명이 투표를 통해서 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부는 내달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지부가 이 방안을 통과 시킬 경우에 회원들도 한국에서 한인 재향 군인회에서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 방안들이 시행될 경우 한, 미 재향 군인회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이 자리에 참석한 박굉정 회장은 “미국에서 재향군인묘지에 한국군 특별묘역을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미재향 군인회와 함께 협력하여 자라나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일을 해 보고 싶다”라고 밝히고 한미재향군인회 회원간 상호혜택 공유로 많은 젊은 회원들이 영입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아메리칸 리전 내셔널 시큐리티 위원회’의 아마도 살리나스 커미셔너는 “애나하임 힐스의 재향군인묘지는 오렌지타운티 지역에 살고 있는 베트남 참전용사들에게만 해당되는 제한성이 있다”라며 “미남서부지회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한국재향군인묘지를 만들어 한국전 참전용사 묘역, 베트남 참전용사 묘역 뿐 아니라 앞으로 세대들과 모든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잠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마도 살리나스 커미셔너는 마크 다카노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보낸 준 베트남전 참전용사 의료 혜택 신청 절차를 설명했다. 이 내용은 군복무를 확인하기 위한 제대 서류, 정부발급 신분증이나 여권 사본을 포함하고 월남전 복무증명서등이다. 신청서 작성은 VA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의료혜택 신청서를 사용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은 온라인, 우편번호, 직접 VA 의료 센터나 진료소를 방문하여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VA 의료 혜택 핫라인을 통해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이 심포지움에서는 ▲한국 재향 군인회원에 대한 미 재향 군인 회원자격 부여 및 각종 혜택 ▲상대국 할인 가명점에 대한 할인혜택 ▲애나하임 힐스에 건립 예정인 재향군인 묘지 ▲미 동맹국 월남전 참전 퇴역 군인 의료 혜택에 관련된 법안(Valor Act H.R 366) 등에 대해서 다루어졌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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