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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8년 보좌한 수석코치, 홍명보 돕는다

2024-08-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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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코치 2명 선임

▶ 피지컬 코치는 차후 보강

파울루 벤투 감독을 10년 가까이 보좌한 포르투갈 출신 수석코치가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돕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호의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로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52) 코치를, 전술분석 코치로 같은 나라 출신의 치아구 마이아(40) 코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 구단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명문 스포르팅CP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로 일하며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2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다.

이어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모로코 U-20 대표팀 감독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포르투갈 1부 FC파말리캉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다 홍 감독과 한배를 타게 됐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한국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낸 파울루 벤투 현 아랍에미리트(UAE)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스포르팅에서 4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년 등 8년 동안 벤투 감독을 보좌했다.

홍 감독은 “아로소 전술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로,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며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는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에 코치로 몸담았으며 2018년부터는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 등으로 일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유럽으로 가 후보자들과 면담을 진행해 아로소 수석코치와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를 낙점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피지컬 코치도 영입하려 했으나 유력 후보와 최종 계약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돼 추후 보강키로 했다.

외국인 코치진은 이주 안에 입국해 주말부터 K리그 관전을 통해 선수 파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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