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로이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소년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르헨티나 친정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계약이지만, 2027년 상반기에 '깜짝 임대' 형식의 복귀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는 5일(한국시간) "메시가 자신의 꿈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 복귀를 위해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후안 마누엘 메디나 부회장은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 T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영입 작업을 공식 인정했다. 메디나 부회장은 "우리는 메시가 2027년 상반기에 뉴웰스 유니폼을 입고 뛰도록 작업 중"이라며 "이는 단순히 뉴웰스만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로사리오시와 지역, 그리고 아르헨티나 축구 전체를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우리가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걸림돌은 계약 기간이다. 메시는 지난해 10월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해 2028년 시즌까지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MLS의 일정 변경 가능성에 해법이 있다.
매체는 "2027년 시즌부터 MLS가 유럽 리그 일정(추춘제)과 발을 맞추기 위해 시즌을 분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에 메시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 임대 형식으로 아르헨티나행을 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웰스는 메시에게 있어 마음의 고향이다. 13세 때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전까지 7년 동안 뉴웰스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하며 무려 234골을 터뜨렸고, 현재 홈구장에는 그의 이름을 딴 스탠드까지 마련돼 있다.
메시 역시 과거 인터뷰를 통해 복귀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내 꿈은 뉴웰스에서 뛰는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도 "다만 아르헨티나의 치안 문제로 인해 가족과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확신할 수는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메시는 미국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합류 이후 88경기에 출전해 77골을 폭발시켰으며, MLS컵, 서포터즈 실드, 리그스 컵 트로피를 안겼다.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메시와의 재계약 당시 "우리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우리 도시로 데려왔고, 그는 여전히 승리에 목말라 있다"며 그의 헌신을 극찬했다. 과연 메시가 베컴의 지지를 뒤로하고 2027년 아르헨티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