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 최대폭 증가…AI·폭염 등 수요 대비
2024-08-21 (수)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대비해 미국 발전 용량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무더위도 전력수요를 크게 늘려 텍사스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전력망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1∼6월 발전 용량이 20.2GW(기가와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작년 동기 증가폭에 비해서는 21%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이 늘어나 연간 증가 폭은 42.6GW가 될 전망이다.
향후 발전 용량 증설은 태양광 분야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증설 계획 용량의 60% 가까이가 태양광 발전이다. 올해 신규 태양광 발전소 설립으로 37GW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