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교역자협 공동 주관
▶ 한미시니어센터 등 참석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가져
광복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6.25 참전용사 조주호 목사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인회 장학금과 봉사상 수상자들이 한인회 임원과 후원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다니엘 기주 송, 잔 김, 레오나르도 권, 최민준, 딜런 박, 모경진 이사, 제이 이 이사, 이지은 이사, 헬렌 오 이사, 김정아 부회장, 이준기 진명 사장, 임천빈 명예회장, 앤디 박 회장, 댄 윤 부회장
지난 17일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앤디 박)와 교역자 협의회(회장 이필성 목사) 공동으로 주관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SD한인회, 교역자 협의회, 한미시니어센터, 6.25참전동지회, SD재향군인회, 민주평통SD지회, 미주한인회서남부연합회, 글로벌어린이재단, SD핸드인핸드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예배, 2부 기념식, 3부 기념공연 및 식사 순으로 성황리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1부 기념예배에서는 SD영락교회 김용태 목사 인도로 SD예수마을교회 장영락 목사가 기도, SD 갈보리교회 김도일 목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의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출라비스타 장로교회 심규섭 목사가 축도를 하며 기념식을 축하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LA총영사를 대신해 이현석 영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고, 앤디 박 SD한인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 설증혁 OC·SD민주평통협의회장이 각각 축사를 했다. 뉴 멕시코의 조규자 미주한인회서남부연합회장은 축사를 한인회에 전해왔다.
올해 첫 출범한 한인회 장학회(위원장 김정아)는 최민준 학생과 잔 김 학생을 선발해 첫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민준 학생은 파웨이 지역 한인학생회장으로 친구들과 땀흘려 봉사한 댓가로 얻은 금액을 선의로 한인회에 선뜻 기부할 의사를 밝혀 한인회 임원들에게 감동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임천빈 명예회장과 이준기 진명 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에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송기주 학생은 미주한인회서남부연합회에서 수여한 장학금을 받았고, 동단체의 추천으로 미셸스틸과 영 김 두 하원의원의 표창장도 수여했다. 또 한인회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한인회장 봉사상에는 최민준, 딜런 김, 레오나르도 권 학생이 각각 동상을 받아 첫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앤디 박 회장은 10월 26일(토) LA 한국교육원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소년 정체성 함양 캠프 때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 지도력을 겸비한 학생들을 발굴해 인재양성 차원의 장학사업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뜻을 내비쳤다.
참가자들은 6.25 참전용사 조주호 새생명 교회 목사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속에 2부 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3부 기념공연에서는 케롤 정 샌디에고무용협회 강사가 독무, 성악가 헬렌 오 한인회 이사가 특송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헬렌 오 이사는 양국가 및 광복절 노래를 선창해 기념식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영옥 강사가 이끄는 사물놀이팀은 이번 광복절 기념식에서의 공연이 첫 외부공연 임에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커뮤니티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
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