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민 상원의원 발의 결의안 만장일치로 통과
▶ 노인 권익신장 위한 첫걸음
가주 의회가 10월 1일을 ‘한국 노인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 시킨 후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왼쪽부터), 김가등 회장,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튼 부 시장이 결의안을 들고 자리를 함께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10월 1일을 ‘한국 노인의 날’(Korean American Senior Day)로 지정 했다.
가주 상원은 지난 15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37지구)이 발의한 ‘10월 1일 한국 노인의 날 지정’ 결의안(SR 107)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서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가주에서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한국 노인의 날’이 지정되었다.
이 결의안이 통과된 지난 15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프레드 정 플러튼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미 시니어 센터 회장이 참석해 특별 축하 세러머니를 가졌다.
이번 한국 노인의 날 지정은 김가등 OC한미 시니어 센터 회장이 프레드 정 부시장에게 제안을 했으며, 프레드 정 부시장은 이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에게 제안해서 이루어 진 것이다.
프레드 정 부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 37지구 상원의원 데이브 민 의원과 긴밀히 협력했다”라며 “오랜 친구인 데이브 민 의원과 함께 이룬 이번 결실은 한인들의 위상이 크게 상승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또 “이번 결정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권익 신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겠다”라고 밝혔다.
김가등 OC한미 시니어 센터 회장은 “지난 2019년에는 오렌지카운티 정부에서 12월 12일을 한국 노인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라며 “이번에 가주 정부에서 한국 노인의 날을 제정하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가등 회장은 또 “이번 한국 노인의 날 지정은 가주에 있는 한인 노인 단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데이브 민 의원은 해당 발의안을 통해서 한국의 노인의 날에 대해 노인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고 노인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및 가주에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한인 노인들이 해 온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고 존중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에서의 ‘노인의 날’은 10월 2일이다.
한편,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발의안에 따르면 인구 센서스 결과 가주가 미국내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주내 한인 인구 중 14.9%가 65세 이상인데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 노인들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온 동시에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열어 줬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가주와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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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