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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틱톡과의 ‘적과의 동침’에 눈길

2024-08-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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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앱서 자사제품 구매

▶ 온라인 시장 ‘지각변동’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 틱톡과 손을 잡았다. 틱톡은 최근 성명에서 틱톡 사용자들이 아마존 제품들을 인앱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메타플랫폼스, 스냅과 제휴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핀터레스트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벗어나지 않고도 아마존 제품 온라인 샤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틱톡 사용자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최근 온라인 샤핑 부문에서 주요 업체로 등장한 틱톡은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 그 영향력을 더 크게 키울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이 온라인 샤핑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틱톡, ‘적과의 동침’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틱톡은 지난해 미 온라인 샤핑 시장에 발을 들였고,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이제 주요 온라인 샤핑 업체로 발돋움했다. 틱톡은 일반적인 온라인 샤핑 업체가 그런 것처럼 자체 샤핑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광고하고 판매하고 있다. 틱톡은 올해 미 온라인 샤핑 매출 규모를 최대 175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자신들의 계정이 아마존과 연계되도록 선택한 틱톡 사용자들은 앞으로 아마존 샤핑몰 내에서 적용되는 상품 가격, 배달 시간, 제품 상세 설명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비록 틱톡이 아마존의 직접 경쟁상대로 변모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 틱톡과 제휴하는 것은 둘 모두에 이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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