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가락에 흠뻑 빠져든다

2024-08-06 (화)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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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패 한판, 풍물캠프 시작

▶ 5일간 사물놀이·태평소 강습

우리가락에 흠뻑 빠져든다

풍물패 한판의 2024 풍물캠프에서 태평소 기초반 강습이 진행되고 있다.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이 5일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에서 연례 풍물캠프를 시작했다. 한판이 매년 여름 지역사회 전통문화 전파 및 풍물패 기량 향상을 위해 개최하는 풍물캠프는 9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올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단국대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조민형, 최민지 씨가 한국에서 초청돼 사물놀이를 비롯 태평소, 상모돌리기, 판굿 등 강습을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회원 27명이 참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악기 연주법, 춤사위 등을 배운다.

크리스틴 이 회장은 “이번 캠프는 일반인도 받던 예년과 달리 한판 회원만을 대상으로 해 실시, 회원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태평소와 상모, 판굿을 집중적으로 강습해 볼거리와 함께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판은 캠프 마지막 날인 9일(금) 오후 6시 이스트 콜럼비아 50+ 시니어 센터(6610 Cradlerock Way, Columbia)에서 캠프에서 익힌 기량을 가족과 동포들에게 선보이는 결산공연 리허설을 한다. 이 공연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저녁 식사도 제공된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4시에는 애나폴리스 시티 독(Annapolis City Dock, 1 Dock Street Annapolis)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캠프 결산 공연을 한다.
문의 (443)244-0773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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