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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전통 이어진 ‘엄마의 손맛’ 통닭”

2024-08-02 (금) 글·사진 원정희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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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통닭’ 손영순 회장·김종현 대표

▶ LA 한인타운 1호점 오픈
▶겉 바삭·속은 촉촉 비법

“47년 전통 이어진 ‘엄마의 손맛’ 통닭”

‘오늘통닭’ 한국 본사의 손영순 회장(가운데)과 김종현 대표(왼쪽)가 미주 1호점 매장 정윤재 대표는 오늘통닭’의 차별된 맛을 선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으로, MZ세대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와 장안의 화제를 낳고 있는 K-치킨 브랜드 ‘오늘통닭’이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5가와 웨스턴 선상에 미주 1호 매장을 오픈했다. 1977년 7월 1일 강북구 수유동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반세기 가까운 세월에 처음으로 오픈한 해외 1호 매장이라 더욱 뜻깊었다.

미주 1호점 오픈식에 맞춰 아들 김종현 대표와 미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손영순 회장이 미주 1호 매장 정윤재 대표와 함께 본보를 방문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도 직접 고객을 위해 24시간 야채숙성을 시킨 치킨을 직접 손님을 위해 튀기고 왔다”고 웃으며 말하는 손 회장의 얼굴에는 시차로 인한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고 미주 1호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에게 맛있는 치킨를 먹게 해 주었다는 기쁨만이 가득했다.


전남 장성이 고향인 손 회장은 서울로 상경한 이후 결혼하고 전업주부로만 지내다가 생계형으로 ‘삼성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 국민 누구나가 가장 좋아하는 국민 메뉴였던 통닭을 친정 어머니께서 돼지고기 요리를 만들어주셨을 때 사용하셨던 비법을 전수하여 야채숙성을 시켜 튀겼다. 그것이 고객의 입맛을 저격하여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유동 1층 7평 매장에서 테이블 5개에서 시작한 ‘삼성통닭’은 2002년 ‘오늘통닭’으로 상표등록을 하고 3년 전부터 아들인 전문경영인 김종현 대표가 합류하면서 프렌차이즈를 시작하여 현재 100여 개의 가맹점이 생기게 되었다.

그 와중에 LA에서 요식업 비즈니스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정윤재 대표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나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획할 수 있게됐다.

이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LA 한인타운을 시작으로 ‘오늘통닭’의 가맹점을 늘려 나가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K-컬처 신드롬에 맞물린 K-치킨의 맛을 전수하는 치킨 전도사가 된 손 회장은 “ 겉은바싹하고 속은 촉촉한 오늘통닭은 한국산 재료와 마늘, 양파들을 넣어 24시간 야채숙성을 거쳐 신선한 카놀라유 기름으로 튀기기 때문에 특유의 잡내 없이 건강하게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주소: 528 S. Western Ave. LA ▲전화: 213-375-7001

<글·사진 원정희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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