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CBB, 2분기 순익 548만달러

2024-07-29 (월) 박홍용 기자
크게 작게

▶ 전분기·전년 대비 감소

▶ 순이자마진(NIM) 3.77%

CBB 은행(행장 제임스 홍)의 올해 2분기 순익이 고금리와 경기하강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CBB 은행의 지주사 CBB 뱅콥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CBB 은행은 올 2분기에 548만달러(주당 51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3년 2분기 810만달러(주당 76센트) 대비 32.4%, 직전 분기인 2024년 1분기의 567만달러(주당 54센트) 대비 3.4% 각각 감소한 것이다.


CBB 은행의 올해 1·2분기 누적 순익도 1,115만달러(주당 1.05달러)로 전년 동기 1,519만달러(주당 1.43달러) 대비 26.6% 쪼그라들었다.

자산과 예금 등 주요 경영 지표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규모가 감소했다.

올 2분기 기준 총자산은 16억5,49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8억1,963만달러 대비 9.1%, 전 분기의 16억7,326만달러 대비 1.1% 각각 줄었다. 올 2분기 기준 예금은 13억4,038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2,241만달러 대비 12.0%, 전 분기의 13억6,096만달러 대비 1.5% 각각 줄었다.

다만 대출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대출(LR) 규모는 14억3,764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4억1,632만달러 대비 1.5%, 전 분기의 13억9,260만달러 대비 3.2% 각각 늘었다.

순익 감소는 고금리 상황에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2023년 2분기의 4.23%에서 2024년 2분기 3.77%로 전년 대비 0.46%포인트나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2분기 NIM은 직전 분기의 3.77%과는 동일한 수치다.

제임스 홍 행장은 “금리 상승은 어려움을 안기기도 했지만 또한 성장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며 “온라인 계좌 개설과 인터넷, 모바일 사용의 대폭적인 증가는 우리가 역경속에서도 회복력과 적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CBB 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8센트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현금 배당은 8월 9일 나스닥 시장 장 마감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3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박홍용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