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 중 고 학생 섬머 리딩 지도 Part Ⅱ

2024-07-22 (월) 12:00:00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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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 학생 섬머 리딩 지도 Part Ⅱ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독서와 독해력에 관한 훌륭한 책인 “Mosaic of Thought”를 쓴 수잔 지머먼(Susan Zimmerman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독서는 학생들이 읽은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역량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서,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고력을 지닌 사람이 되게 합니다. (Reading helps students develop the capacity to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what they read, so that ultimately they become better thinkers.)”

“Mosaic of Thought” 이책이 좋아서 저는 제가 교장으로 일할때 저의 학교 모든 교사들이 읽도록 구입해준 적이 있습니다.

독서란, 생각하고 질문하고 같이 협동적으로 토론하여, 읽기와 우리들의 삶을 연결시키는 일입니다. (Reading is thinking, asking questions, and working together to see the connections between reading and your own life.)


평소 때와 방학 동안의 초중고 자녀 독서지도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모든 공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실력이 Reading과 Writing입니다. Reading과 Writing은 바늘과 실처럼 같이 해야 합니다.

추천 도서 리스트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제안해 준 것

•주 교육국에서 추천한 것 (캘리포니아 주인 경우 www.cde.ca.gov)

•전국 도서관원(librarian) 협회에서 추천한 것

•전국 초중고 영어교사 협회(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English)에서 추천한 것

그러나 추천 도서 리스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책을 읽은 후 다른 학생들과 토론해 보거나 자신의 생각을 써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등학생일 경우 Great Books Foundation, 초등 및 중학생일 경우 Junior Great Books Foundation에서 추천하는 Shared Inquiry Discussion(토론식 질문법)을 적용하여, 책을 읽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꼭 그 증거(evidence)를 책 내용에서 찾을 수(marshaling evidence to support an idea or an argument) 있어야 합니다. 즉 단순히 무슨 책을 몇 권 읽었느냐가 아니고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생각(thinking)하고 어떻게 말이나 글로 표현(communication)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능동적인 읽기(active reading process), 읽은 내용을 잘 해석하는 읽기(interpretive reading)를 하도록,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질문들을 하십시오.

“왜 그렇게 생각하지?(Why do you think so?)”, “책의 어디에서 그런 점을 찾을 수 있니?(Where in the story do you see that?)”, “무엇을 보고 주인공이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What in the story makes you think that the main character is greedy?)” 와 같은 질문들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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