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차 충전소 확충 박차

2024-07-16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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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1,210만 달러 지원 23곳에 130개소 설치

전기차 충전소 확충 박차

엘리콧시티의 한 쇼핑센터에 설치된 전기 자동차 충전소.

메릴랜드주 정부는 주 전역에서 전기 자동차 충전소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웨스 모어 메릴랜드주지사는 10일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위해 1,210만달러를 지원하다고 발표했다.

모어 주지사는 “청정에너지는 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경제 강화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며 “메릴랜드는 청정에너지 목표를 추진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보다 지속가능한 청정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연방, 주, 지방정부와 공조한다”고 밝혔다.

메릴랜드는 연방의회 인프라 법의 ‘국가 전기차 인프라 포물러 프로그램’ 일환으로 주 전역 15개 카운티의 23곳에 고속충전 포트 130개를 만들기 위해 여행센터, 쇼핑몰, 주유소, 편의점 등과 협력한다. 또 최소 50마일마다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한다.
폴 J. 위데펠트 주 교통부 장관은 “전국에서 가장 녹색 주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어 행정부는 대중교통을 포함한 전기 자동차 전환 가속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주 전역에 충전기가 부족하다는 장벽을 해결해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기 설치 가속화 및 가용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레나 맥일웨인 주 환경부 장관은 “교통 관련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한다”며 “전기 자동차 확대로 전기차 이용이 확산되면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깨끗한 공기를 지켜나가며 푸른 경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메릴랜드의 전기차 등록은 2023년 1월 이후 65% 이상 급증. 약 11만대에 달한다. 카운티별 전기차 등록현황으로 몽고메리카운티가 3만4,023대로 가장 많았고, 앤아룬델카운티 1만3,977대, 하워드카운티 1만1,752대, 볼티모어카운티 1만893대, 프린스조지스카운티 1만260대, 프레드릭카운티 5,886대, 볼티모어시 4,954대 순이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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