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청소년 역사 캠프
▶ 윤행자 회장 “역사 캠프는 차세대에 물려줄 유산”
독립기념관에서 가진 역사 캠프 입소식에서 참가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독립기념관 민병원 사무처장, 한기준 관장, 윤행자 회장, 광복회 충남지회 김완태 회장. 가운데 줄 왼쪽부터 노지은 학예사, 박성희 교장 < 사진 광복회>
대한민국 광복회 미서북부지회와 독립기념관 공동주최의 샌프란시스코지역 청소년 초청 역사 캠프가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광복회 미서북부지회(회장 윤행자)가 미주지역 한인청소년들에게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캠프에는 지난 3년동안 광복회 주최의 민족 청소년 캠프 수료 학생 중 콘텐츠 우수 활용 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지난 6월 11일 가진 입소식에는 독립기념관 한시준 관장과 민병원 사무처장, 광복회 충청남도지회 김완태 회장이 참석하여 축하 인사와 아울러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시준 관장은 “세계의 약158개의 국가가 식민지 생활을 하였지만 한국이 유일하게 독립관을 지어 독립을 기념하는 나라로서 자부심을 갖고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데 이바지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완태 광복회 충청남도지회 회장은 광복회 이종찬 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은 애국 선열들이 가슴에 품었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라”고 부탁했다. 윤행자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장은 이번 캠프를 가능케한 독립기념관의 한시준 관장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행자 회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대한국인 청소년 역사캠프는 필수 교육으로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정신적 유산이며 현장 방문은 우리 겨레의 얼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참교육 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 독립운동사의 세계사적 관점 (미주한인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이명화 박사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참가 청소년들은 독립기념관 전시관을 관람, 전반적인 독립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며 독립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3.1운동에 대해 배운후 천안 매봉산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과 생가를 탐방, 유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재현해 보았다. 이어 1919년 4월 1일의 만세 운동의 모임자리인 아우내 장터도 방문하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 독립운동과 미주한인 , 독립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저녁에는 독립기념관의 야외전시물, 조선총독부, 추모의 자리와 독립군 체험학교를 돌아보며 그 당시의 역사로 돌아가 일본강점기의 슬픔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의 자리는 애국 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겨레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국화를 헌화했다. 독립군 체험학교에서는 독립군 제복을 입고 당시의 총을 잡고 싸웠던 모습도 재현해 보았다.
셋째날은 고려의 몽골항쟁, 이순신과 임진왜란, 거북선 그리고 팔만대장경이 만들진 배경과 보관의 기술에 대해 배웠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할 때 타고 온 동종의 더글라스 C-47수송기에 올라 그 때의 기쁨을 느껴보았다. 오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독립운동가들이 먹었을 음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요리왕 선발대회도 가졌다.
넷째날에는 서울로 이동해 조선 총독부 건물 철거 후 본래대로 복원된 경복궁의 영제교와 홍례문을 통하여 경복궁을 관람하고청와대를 지나 서대문 형무소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둘러보았다.
다섯째날에는 문화체험의 날로 청계천을 지나 K-Pop 박물관인 하이커 그라운드, 민속촌 등을 자율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 캠프 참가 참가 청소년들이 독립기념관내 추모의 자리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여섯째날은 함께하는 독립운동 체험관에 들러 독립군 암호, 내가 만들고 싶은 나라, 나를 닮은 독립운동가등의 주제를 담은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독립 역사를 쓰기도 했다.
캠프 참가 청소년들을 인솔한 박성희 교장(세종한국학교)은 “이번 캠프에서 더욱 더 뜻 기억에 남는 것은 천안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천안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단소를 배워 아리랑을 연주하고 게임도 하며 한미 청소년 교류의 장을 가진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캠프 마지막날인 6월 17일에는 “내가(우리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후 캠프기간 중에 배우고 느꼈던 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후 캠프 교육 일정이 마무리 됐다. <정리 박성희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