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E · 뉴저지시티대학 공동 ‘2022~2023 뉴욕주 한인 투표참여 분석’
▶ 한인 투표율 각각 33.0% · 12.1%, 한인후보 당락에 결정적 영향
뉴저지시티대학 연구팀의 이은수(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교수와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찬 대표 그리고 김두원(오른쪽에서 두 번째부터), 유지원 학생연구원 등이 ‘2022~2023년 뉴욕주 한인 투표참여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욕주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이 주 전체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뉴저지시티대학 연구팀(팀장 이은수 교수)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2~2023년 뉴욕주 한인 투표참여 실태 분석’ 결과, 연방 및 주상하원선거가 치러진 2022년 본선거와 뉴욕시 및 각 카운티 선거가 치러진 2023년 본선거의 한인 투표율은 각각 33.0%와 12,1%로 주 전체 투표율 49.0%와 22.4%와 비교해 무려 10% 포인트 이상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2023년 예비선거의 한인 투표율 역시 각각 6.83%와 3.5%로 주 전체 투표율 12.6%와 4.0% 보다 2년 연속 낮았다.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시 5개보로와 낫소카운티로 국한하면 2022년과 2023년 본선거 한인 투표율은 각각 30.9%와 10.6%로 이들 지역 전체 투표율 38.5%와 15.0%에 비해 각각 7% 포인트, 5% 포인트 떨어졌다.
한인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퀸즈 경우도 2022년과 2023년 본선거 투표율은 각각 25.9%와 11%로 퀸즈 전체 투표율 36.3%와 13.15%에 미치지 못했다.
김동찬 KACE 대표는 이와관련 “특히 민주당의 론 김 주하원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섰던 지난 2022년 주하원 40선거구(퀸즈) 경우 본선거 한인 투표율은 40선거구 전체 투표율인 33.6% 보다 8% 포인트 가량 적은 25.5%에 그치면서 김 의원이 크게 고전했다”며 퀸즈 지역 경우, 한인 등록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한인 정치인 배출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2년 본선거에서는 현역 의원인 론 김 후보가 8,051표(51.1% 지지)를 얻어, 7,695표(48.8%)를 얻은 공화당의 샤론 리아오 후보에 356표 차이로 가까스로 신승한 바 있다.
이에 시민참여센터는 오는 25일 실시되는 뉴욕주 정당 예비선거 한인 투표율 목표를 최소 30%로 잡았다.
올해 2월4일 기준 뉴욕의 한인 유권자수는 퀸즈 1만7,860명, 낫소카운티 7,382명, 맨하탄 6,306명, 브루클린 4,520명, 스태튼아일랜드 1,247명, 브롱스 821명, 기타 지역 1만2,259명 등 총 5만395명인데 이 가운데 최소 1만5,119명(30%)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인 유권자들의 정당가입은 2023년 11월 본선거 기준, 민주당이 2만6,489명, 공화당이 6,769명으로 민주당이 4배 가까이 많았는데 투표율은 민주당이 14.3%, 공화당이 15.9%로 공화당이 오히려 더 높았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