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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 만성 질환으로 사망”

2024-06-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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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부, 사인 확대해석 경계

멕시코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H5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주민의 사인에 대해 ‘만성 질환에 의한 패혈증’으로 결론지었다.

멕시코 보건부는 7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H5N2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자는 이 바이러스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 여러 장기의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패혈증 쇼크 상태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보건부 설명에 따르면 59세였던 이 멕시코주 남성은 14년간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월17일 발열, 호흡곤란, 설사 증상을 보이다 일주일 뒤 유명을 달리했다.

이후 정밀 검사가 진행됐고,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남성을 세계 첫 H5N2 감염 사례로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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