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주별 노후생활비용’ 보고서
▶ 뉴저지 55,660달러 3위·뉴욕 5위… 하와이 56,757달러로 1위
뉴욕과 뉴저지에서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위해 연간 5만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관리업체 랜딩트리가 발표한 ‘2024년 주별 노후 생활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는 은퇴자가 노후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월 4,638달러, 연 5만5,66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와이(연간 5만6,757달러), 캘리포니아(5만6,597달러)에 이어 미 전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뉴욕은 노후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월 4,348달러, 연 5만2,181달러로 미 전체에서 5번째로 높은 주로 꼽혔다.
반면 은퇴 후 노후 생활 비용이 저렴한 곳은 웨스트버지니아(연간 3만3,388달러), 아칸소(3만3,546달러), 미시시피(3만4,566달러) 등 미 남부 지역이 꼽혔다.
세부적으로 뉴욕 은퇴자는 월 평균 주거비 2,441달러, 식비 655달러, 교통비 733달러, 의료비(메디케어 파트 B/C) 217달러, 오락 240달러, 개인관리 63달러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저지 은퇴자는 월 평균 주거비 2,728달러, 식비 662달러, 교통비 741달러, 의료비(메디케어 파트 B/C) 201달러, 오락 242달러, 개인관리 64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항목의 지출 비용은 비슷하지만, 주거비용이 뉴저지가 뉴욕보다 높다.
물가상승에 따라 은퇴자 노후 생활 비용도 오르는 추세다.
뉴욕은 지난 2021년 연 4만8,127달러에서 2024년 5만2,181달러로 8.4% 상승했다. 뉴저지는 2021년 연 5만976달러에서 2024년 5만5,660달러로 높아졌다.
미 전체적으로는 65세 이상 연 평균 지출액은 2017년 4만9,542달러에서 2022년 5만7,818달러로 16.7% 커졌다.
이 외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소비자는 전체 소비자보다 적게 지출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연 평균 5만7,818달러를 지출해 전체 소비자의 연 평균 지출액 7만2,967달러보다 20.8% 적다.
또 미 전체 65~74세의 은퇴 계좌 평균 저축액은 60만9,230달러로 조사됐다.
렌딩트리는 연방정부의 노동 및 인구통계, 메디케어메디케이드국 등의 자료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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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