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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모펀드 분배금 지급 부진

2024-05-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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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금 회수 작년 44%↓

헤지펀드와 사모펀드가 기관투자자들의 ‘대체자산’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사모펀드가 고객들에게 분배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헤지펀드도 타격을 입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의 글로벌 사모펀드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기관들이 기존 투자처에서 받은 분배금으로 새로운 투자에 나서는데 이러한 순환이 막힌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매각)에 따른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는 지난해 3,450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44% 급감했다.


전 세계 민간 자본 산업 규모는 지난해 14조5,000억달러를 기록해 10년 전 4조달러 대비 262%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헤지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미미했으며, 10년 가운데 5개 연도에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새로 출범한 헤지펀드들의 자금 모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투자금 모금 목표를 줄이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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