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전망 2.8→3.0% 상향
2024-05-22 (수)
▶ “미·인도 강한 성장세”
▶ 미 대선·미중 갈등 변수
한국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인도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KIEP는 21일 발표한 ‘2024년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 전망치보다 0.2%p 높은 수치다. 세계경제 성장세는 지난해 3.2%에서 올해 3.0%로 둔화했다가, 내년에는 3.2%로 다시 반등한다는 게 연구원 전망이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과 인도의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는 강한 소비지출, 민간투자 회복 등으로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보다 0.9%p 높인 수치다.
인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2%에서 6.8%로 0.6%p 높여 잡았다. 유럽연합(EU) 성장률 전망치도 1.1%에서 0.7%로 0.4%p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