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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FED

2024-05-20 (월)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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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FED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우리는 연일 미 연방준비제도, 일명 FED에 금리 기준 발표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요즘처럼 물가상승이 오르고 고 금리 시대에 언제나 미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낮추나 하는 기대로 지켜보고 있다. 금리는 많은 투자자와, 일반 시민, 그리고 우리의 직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통산 이자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일반 시민들은 대출금액에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예를 들어 부동산 에이전트는 높은 주택융자 이자에 부동산 거래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미 연방준비제도가 어떻게 금리를 정하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 연방준비제도, FED는 왜 설립되었고 무슨 역할을 하는지 한번 알아보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Federal Reserve System이라 불리는데 미국에 중앙은행 시스템이다. 국제결제은행 (BIS)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에 핵심 기관이다. 연준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달러 발행이다. 또한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각종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한다.


미국에 연준은 다른 나라에 중앙은행과 확연히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미 연준은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이라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공공기업으로 보이지만 엄연한 사기업이다.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장과 이사들을 임명하고, 이를 연방 상원이 인준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처럼 보이는 것이다. 또한 연준이 수익을 내면 주주를 위한 일부 배당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 재무부에 귀속이 된다. 연준은 1913년도데 시작을 했는데 1978년도에 “The Federal Banking Agency Audit ACT”를 통해 연방의회가 연준을 언제든지 감찰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어 강력하게 통제를 하고 있다.

또한 특이한 점은 다른 나라처럼 단일에 중앙은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별로 연준은행들이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권력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특징이 있고, 각 주가 연합하여 구성한 연방이라는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12개에 연준은행, 연방공개시장위원해 (FOMC)와 약 2,800개에 회원은행 등의 독립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연방준비제도에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12개에 연방준비은행을 관리 총괄하는 기관이다. 12개에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댈러스, 리치먼드,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이렇게 12개 연준은행이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해 (FOMC)는 연방준비제도 산하의 경제정책을 논의하고 합의하는 위원회로 FOMC 회의는 이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통화정책)회의로, 이 자리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통화 공급량과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연방준비제도가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우선 연준은 고용, 생산 등 실물경기와 소비자물가의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수립한다. 대표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데 이를 통해 제 성장과 안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연준은 미국의 통화이자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고, 시장에 공급한다. 경제 상황에 따라 달러를 얼마나 발행할 지 결정함으로써 통화의 공급을 조절하고, 달러 가치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과 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하고 규제한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전 세계의 시장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연준에서 결정하는 정책방향이나 금리를 아주 예의주시 하면서 보는 것이다.

세계의 통화는 미국에 달러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경제적 힘이 막강한 것이다. 우리가 항상 TV, 라디오, 그리고 신문에서 보고 듣는 연준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듣는다면 좀더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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