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진드기’비상 라임병 발병률 크게 증가
워싱턴 일원이 본격적인 봄철에 접어들면서 ‘틱(Tick)’이라고 부르는 진드기 물림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월 들어서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에서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라임병(Lyme disease)’ 발병률이 크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해에만 메릴랜드에서 2,000건 이상, 버지니아에서 1,400여건의 라임병이 보고됨에 따라 메릴랜드에서는 5월을 라임병 인식의 달로 지정됐다.
진드기에 물릴 경우 라임병 외에도 바베시아증, 에를리히증, 야토병 등 여러 질병에 전염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진드기는 햇빛이 들어가지 않는 습한 지역의 나뭇잎이나 풀잎 등에 붙어 기생하고 있으니 우거진 풀숲에 들어갔다 나올 경우 쉽게 물려 감염될 수 있으므로 진드기가 옷이나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관찰할 것을 권하고 있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린 후 3~30일 사이에 발생할 수 있으며 라임병에 걸릴 경우 70~80%가 몸에 붉은 반점이 퍼지는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숲에 들어갈 때 긴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 쓰고 풀숲에서 나온 뒤에는 반드시 옷을 털 것 ▲옷이나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손이 아닌 족집게로 떼어내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해야 할 것 ▲입고 있던 옷은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탁할 것 ▲살충제로 사용되는 퍼메스린(permethrin)을 옷에 뿌리는 것도 한 방법이며 이때 신체 부위에 약품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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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