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최강 태양 폭풍’으로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202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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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최강 태양 폭풍’으로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11일 새벽 시애틀 다운타운 위로 오로라가 보이고 있는 모습을 알카이 비치에서 촬영한 모습.

지난 주말 시애틀지역에서도 환상적인 오로라가 관찰돼 한인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20여년만에 발생한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시애틀지역에서 지난 10일 밤 10시 무렵부터 11일 새벽 2시 사이, 이어 11일 밤 북쪽 하늘에 오로라 현상이 발생했다. 파란 색과 빨간 색 등의 현란한 오로라가 하늘에 나타나 흔들거렸다.
시애틀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찰된 것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시민들은 자신이 촬영한 오로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소셜 네크워크에 공유하기도 했다. 한인들도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했다.
이번에 시애틀지역에 오로라가 관찰된 것은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The most powerful solar storm)'이 지구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선명한 오로라가 관측되는 한편 인공위성과 전력망 등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오로라는 태양풍과 지구의 자력이 충돌해 발생하는 일종의 방전 현상이다.
우주기상예측센터(SWPC)가 'G5 등급'으로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을 격상하기도 했다.
태양 표면의 자기장이 붙잡고 있던 태양 물질이 바깥으로 급격히 분출되는 현상인 코로나 대량 방출(CME)은 이번 태양 관측에서 최소 7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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