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재필 기념관 다녀왔어요”’… 3.1 만세운동 현장도 탐방

2024-05-07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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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기념관 다녀왔어요”’… 3.1 만세운동 현장도 탐방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관과 미주 한인들이 3.1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리틀극장 등을 찾아가는 역사탐방 행사가 지난 4일 열렸다.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소장 강임산)가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 50여 한인들이 참가했다.

1925~1951년 서재필 박사가 거주했던 집이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리틀극장(사진)은 1919년 3.1운동에 동참했던 미주 한인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다. 한 참가자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건물이었지만 그 앞에서 한인 선조들이 만세를 외쳤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소름이 끼쳤다”며 “마치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워싱턴여성회 김유숙 전 회장은 “당시 사진을 보면 맨 앞에 서있는 여성들이 눈에 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한인 여성들의 남다른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역사탐방은 오는 10월에 한 번 더 실시될 예정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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