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FK 경기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4-05-05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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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국, 철거 승인

RFK 경기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RFK 경기장(Robert F. Kennedy Memorial Stadium)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63년간 자리를 지켜온 RFK 경기장은 시설이 낡고 파손된 부분이 많아 지난 2019년 문을 닫고 방치됐던 가운데 경기장 부지를 관할하는 국립공원국(NPS)은 2일 환경평가를 끝내고 철거를 승인했다. 경기장 건물을 소유한 DC 정부와 운영업체(Events DC)는 그간 NPS의 승인을 기다려왔던 만큼 조만간 새로운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철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961년 건립된 RFK 경기장은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2017년 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제 철거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190에이커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가운데 프로풋볼 워싱턴 커맨더스의 홈구장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방하원은 지난 2월 새로운 경기장 건설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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