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해 지시한 갱단 부두목‘무기징역’

2024-05-05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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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와 미 전국에서 악명높은 MS-13 갱단 산하 조직의 부두목이 워싱턴 일원에서 무려 4명이나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법정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원에 따르면 멜빈 살다나는 MS-13의 산하 갱단인 시티오스 클리크(Sitios Clique)의 부두목으로 있으면서 2019년부터 부하들을 시켜 경쟁 조직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 명령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갱단과 관련없는 무고한 일반인이 4명이나 살해됐다.

북버지니아에 근거지를 둔 이들 조직원들은 인근 메릴랜드까지 원정 가 경쟁 조직원들을 찾아다녔으나 허탕치자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워싱턴 일원의 여러 갱들 중에서 입지가 강화되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살다나에 대한 재판을 열고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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