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수자 화백, 허드슨강 환경보호 작품전 참가

2024-05-02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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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녀 미노리 훠타도가 큐레이팅

유수자 화백, 허드슨강 환경보호 작품전 참가

허드슨 강 환경보호 기금 모금 전시회의 큐레이팅을 맡은 한인 2세 미노리 훠타도가 자신의 조모인 유수자 화백의 전시작(사진 위쪽)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서양화가이며 조각가인 유수자 화백(타우슨 거주)이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허드슨강 환경보호 기금 모금 작품전(River keeper)에 참가했다.

허드슨 강을 끼고 있는 어빙톤에서 열린 전시에는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유 화백과 12명의 뉴욕 거주 작가 등 13명이 참가해 총 80여점을 전시했다. 유 화백은 유화 ‘바다’와 세라믹 2점, 조각작품 1점, 프린트 메이킹 한지작품 1점을 출품했다.

전시는 작가들의 기부작품을 옥션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천여달러가 조성돼 허드슨 강 환경보호단체인 리버 키퍼 재단(River keeper organization)에 전액 기부됐다. 전시회 큐레이팅은 유 화백의 손녀인 미노리 훠타도가 맡았다.

유 화백은 경기여고,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워싱턴, 파리, 서울, 스페인 등지에서 20차례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한국 호암 뮤지엄과 세계 여러 곳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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