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W 카운티, 부동산세 내리고 데이터 센터 세금 올리고

2024-04-21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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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부동산세 인상을 놓고 주민 불만이 불거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데이터 센터 밀집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부동산세는 내리고 데이터 센터 관련 세금은 올리기로 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보드는 지난 16일 내년 예산 관련 회의를 열고 현행 공시지가 100달러당 0.966달러이던 부동산세를 0.92달러로 내리는 한편 데이터 센터의 컴퓨터 및 주변 기기 평가액 100달러당 1.80달러이던 세금(일명 데이터 센터세)을 3.70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이 같은 행보는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카운티 수퍼인텐던트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집 주인들은 올해보다 평균 240달러의 부동산세를 덜 내게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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