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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거래 사기(Wire Fraud)

2024-04-04 (목)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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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거래 사기(Wire Fraud)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자동화 되어 편리해졌다. 전자 시스템으로(Electronically) 의사 소통을 하고, 돈을 주고 받을 때도 전화기 앱으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친구나 지인에게 보내고 은행에 가지 않아도 사진만 찍어서 체크를 입금할 수 있도록 편리해 졌다.

어릴 적 읽던 책의 한 장면이 기억난다. 몇 백 년 후 인간들은 작은 물건 하나를 손에 쥐고 다니면서 모든 일상을 그 박스 하나로 소통하고, 더 이상 함께 모여서 웃고 즐기는 소셜쉽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었다. 책에서 나온 상상 속의 세상이 현실이 된 듯하다.

이런 편안함의 다른 면으로 전자 거래는 해커와 사기범들의 타겟이 되어 범죄를 유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전자 거래 사기(Wire Fraud)이다. 전신환 자금을 송금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는 더 세심하게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


하나,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의 형태는 여러 가지로 형성되는데, 이메일을 해킹하여Wire Information을 가로채 계좌의 정보를 빼가고, 일부의 데이터를 변경하여 사기의 계좌로 송금되도록 유도한다.

둘, 전화를 걸어서 사기를 치는 경우들은 이제 많이 알고 있지만, 오히려 영어가 서투른 사람보다 영어 소통이 편한 사람들이 오히려 사기에 더 노출되어 있다는 글을 읽었다. 그 중 하나가 전화에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돈을 받으려면 해당의 앱으로 들어가서 매일 확인해 보라고 하지만 악성 앱으로 인하여 내 전화기 안의 모든 정보를 열어 볼 수 있게 된다.

셋, 거래하지 않은 영수증들을 다운로드 받는다거나, 설문에 참여하면 $100을 준다는 피싱에 속지 말아야 하며, 퍼블릭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로 은행 구좌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넷, 부동산이 거래 역시 큰 돈이 오고 가게 되는데, 거래가 체결되고 에스크로를 오픈하면 정해진 돈을 디파짓을 하게 된다. 이 때에는 은행에 도착하면 에스크로 회사와 통화해서 어카운 넘버를 한 번 더 확인 후 디파짓 하는 것이 좋다. 송금 안내서가 합법적인지를 확인하고 은행 라우팅(Routing) 번호, 계좌번호 및 기타 코드를 점검한 후 송금한다.

다섯, 전자 메일 계정으로 사용중인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하여 비밀 패스워드를 유지하고, 정해진 기간을 두고 비밀번호도 지속적으로 변경하도록 하자.

여섯, 시간이 날 때마다 은행 구좌에 들어가서 내가 사용하지 않은 거래 내역이 있는지 수시로 점검한다. 어떤 경우, 눈에 띄지 않게 적은 돈이 수시로 거래 되고 있었는데도 매번 자동이체로 카드 대금을 결제하여 본인도 모르게 사기에 노출되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사기범은 피싱 사이트 및 악성 코드를 비롯한 많은 도구를 사용하여 은행 및 기타 계정의 로그인 정보를 훔쳐가고 피해자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옮겨 피해를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및 기타 전자 장치에 방화벽, 안티 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송금 사기에 타겟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금 사기에 걸려드는 일은 누구든 그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조심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다.

문의 (213) 500-8954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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