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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투표 참여 급증…1,200명 육박

2024-03-30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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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선거 사흘째

▶ 투표율 22.8%…하루새 17%p↑

재외투표 참여 급증…1,200명 육박

29일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 마련된 퀸즈 재외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베이사이드·팰팍·테너플라이 등
추가투표소 3곳 운영 급상승

한국 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을 위한 재외투표가 사흘째를 맞아 참여자 수가 1,200명에 육박했다.

29일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 결과,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전체 등록유권자 5,178명 가운데 1,181명이 투표를 마쳐 2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약 6%에 그쳤던 투표율이 하루 만에 17%포인트 가량 급등한 것이다.

재외투표 사흘째부터 퀸즈 베이사이드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및 테너플라이 등 추가투표소 3곳의 운영이 시작된 것이 투표율 급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루에만 퀸즈 베이사이드 투표소 202명을 비롯해 팰팍 투표소 319명, 테너플라이 투표소 104명,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투표소 242명 등 모두 867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테너플라이 투표소가 설치된 KCC한인동포회관의 남경문 관장은 “오전부터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았다. 2년 전의 20대 대선 재외투표 당시에 못지 않은 참여 열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수진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투표 사흘 동안 유권자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9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뉴욕으로 오는 청년 등 다양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가운데 일부는 사전에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하지 않아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재외선거인명부 또는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등록된 선거인만 재외투표권이 주어지는데 이를 모르고 투표소를 찾은 것.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인지 여부는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로 연락(646-674-6089)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뉴욕일원 재외선거는 4월 1일까지 이어진다.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재외투표소는 4월1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퀸즈 베이사이드 재외투표소(KCS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재외투표소(뉴저지한인회관), 뉴저지 테너플라이 재외투표소(KCC한인동포회관) 등 추가 투표소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투표 시간은 모든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를 위해서는 한국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미국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되고 이름 및 생년월일이 표시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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