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로 위의 무법자 좌시 않는다

2024-03-19 (화) 배희경 기자
크게 작게

▶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 교통사고 급증에 단속 강화

▶ 과속·신호 위반·난폭 운전 등 단속 카메라 스쿨존에 추가

볼티모어에서 과속,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한층 더 강화된다.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최근 교통사고 급증에 따라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과속뿐 아니라 신호 및 교통표지판 위반, 차선 변경 때 깜빡이를 켜지 않는 등 사소한 도로규칙 위반까지도 가차 없이 적발해 티켓을 발부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경찰국은 과속 및 신호 위반 카메라 추가 설치는 물론 곳곳에 경찰관을 배치해 난폭·과속·음주·스쿨존·산만한 운전 등 다양한 교통위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적발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잘못된 운전 습관이 공공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만큼 강력한 단속이 불가피하다”며 “운전자들의 공격적이고 난폭한 운전을 막아 추돌사고를 줄이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티모어 카운티는 18일부터 6개의 새로운 과속 단속 카메라를 스쿨존(school zones)에 설치했다.


단속 카메라는 ▶램 오브 가드 스쿨 동쪽방향(4400 Ridge Ave.) ▶제미시 스쿨 남·북 양방향(11200 Garrison Forest Rd.) ▶스콧츠 브랜치 초등학교 북쪽방향(3600 Rolling Rd.) ▶노트르댐 프랩 스쿨 동쪽방향(800 Hampton Lane) ▶페리홀 중학교 동쪽 방향(4300 Ebenezer Rd.)에 설치됐다.

단속 카메라는 연중 내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오후 8시 시행된다. 30일 시범 운영 기간 제한 속도를 12마일 이상 초과하는 운전자에게는 경고장이 주어지고, 30일 이후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배희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