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의회·백악관 앞서 반전 시위

2024-03-11 (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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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백악관 앞서 반전 시위
지난 7일 국정연설을 앞두고 백악관 앞에서 반전시위가 열렸다. 연방의회로 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바이든 레거시는 제노사이드’(BIDEN’S LEGACY IS GENOCIDE)라며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집단학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시위대는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점거(사진)하고 ‘가자지구 자유’, ‘공격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금까지 30,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날 백악관 앞 라파엣 공원이 폐쇄된 것과 관련해 시위대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앞 공원에서 시위대를 몰아냈던 것과 다르지 않다”며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길로 돌아가는 바람에 국정연설이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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