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영환 박사 부부, 밀알선교단에 1만달러 기부

2024-03-06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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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단, 봉사장학생 모집 이달 31일 지원 마감

손영환 박사 부부, 밀알선교단에 1만달러 기부

손영환 박사·손목자 전 가정상담소 이사장 부부.

손 펀드(The Shon Fund) 장학재단의 대표인 손영환 박사와 손목자 전 가정상담소 이사장 부부가 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에 1만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손 박사 부부는 지난해 봄에도 1만달러의 장학금을 쾌척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밀알선교단은 현재 장학생 선발을 위한 에세이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장학생은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앞으로 봉사할 의향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마감은 이달 31일.

지원은 손영환 박사의 자서전 ‘Divine Vision and Milestones’ 을 참고로 해 ‘My Lifetime Vision and Milestones’란 제목으로 자신에 대한 에세이를 2페이지 분량 이상으로 써서 이메일(milalusa@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장학생 1등에게는 5천달러, 2등 2천달러, 3등 1천달러, 4등-7등에게는 500달러씩의 장학금 등 총 1만달러가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내달 20일(토) 워싱턴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손 박사는 “학생들은 전자책 버전 e-북을 읽고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응모자 자신의 삶에 대한 목표가 무엇이고, 그 목표를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에 대한 글을 작성하면 된다”며 “장학금은 봉사와 간접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손 박사의 저서는 작년 연말 몽골어, 베트남어에 이어 지난달 나온 러시아어 버전까지 총 6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중국어, 일본어, 불어 번역판도 곧 나올 예정이다

밀알 선교단의 정택정 목사는 “이 기회를 통해 봉사자 학생들이 자기 인생의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길 바란다. 또 장애인 학생들도 꿈을 갖도록 격려하고 인도해 주는 기회가 되고,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비전과 이정표를 점검하고 성취하도록 직간접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240)355-2278, (240)550-077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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