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서 남미계 교환교사 60여명 노동착취 당해

2024-02-29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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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서 학생들에게 이중언어를 가르치기 위해 교환 교사 비자로 들어왔던 남미계 교사 60명이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검찰에 따르면 이들 교사들은 이중교사 모집 업체를 통해 3년짜리 연수 또는 교환교사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들어왔는데, 이 모집 업체는 해당 교사들을 해고해 추방시킬 권한이 있다며 위협하면서 노동 착취를 일삼아 왔다.

이 업체는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해고는 물론 추방될 것이라고 위협하며 2년여에 걸쳐 1인당 매월 수백달러씩 갈취해 오다 적발됐으며 피해자는 61명에 달했다.

DC 검찰은 최근 이 업체에 대한 수사를 벌여 업체 등록을 취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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