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서 보름새 뺑소니사고로 보행자 11명 숨져

2024-02-28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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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전역에서 최근 2주새 뺑소니 차량 사고로 길을 걷던 사람 11명이 숨지는 등 보행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버지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26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페어팩스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라우든 카운티에서 특히 보행자 뺑소니 사고가 많아 올 들어 벌써 2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순찰대에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고로 3명,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


순찰대 측은 “많은 피해자들이 해가 진 저녁 시간대에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다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에 의해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급적 밤에도 눈에 잘 띄이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에서 지난해에서 뺑소니 차량에 의해 숨진 사람은 118명에 달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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