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판다, 다시 워싱턴 DC에 돌아오나

2024-02-26 (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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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국과 협상 중”…동물원측 “시설 재단장 준비”

판다, 다시 워싱턴 DC에 돌아오나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상징이었던 자이언트 판다(사진
)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100일이 넘었다.
방문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판다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China Wildlife Conservation Association)와 판다를 다시 워싱턴 DC로 데려오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언제 돌아올 수 있는지 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판다가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중국 당국은 “워싱턴 국립동물원과도 새로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판다가 처음으로 온 것은 1972년으로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앞서 판다 한 쌍을 워싱턴 국립동물원에 보냈다.


그러나 미중 관계 악화로 계약이 연장되지 못해 지난해 11월 국립동물원의 판다 가족들이 모두 중국으로 떠났다. 판다 가족이 떠난 국립동물원의 빈자리는 여전히 텅 빈 채로 남아있지만 중국과의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만간 더 많은 판다들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170만 달러를 들여 폭포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새로운 서식지로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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