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이상 청구는 3만건 증가
▶ 고용시장 둔화세 반영 분석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2월 4일∼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8,000건 감소한 2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를 다소 밑도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8,500명으로 전주 수정치 대비 5,750명 증가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 21∼27일 주간 189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건 증가했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작년 10월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11월 하순 이후 180만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