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 교회와 라티노 사역 재개

2024-02-01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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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스푼 선교회, 랭글리파크 지역

▶ 매주 토요일 음식·생필품 지원

지역 교회와 라티노 사역 재개

라티노 구호 사역을 펼치고 있는 휄로십교회 김대영 목사(왼쪽 두 번째)와 봉사자들.




볼티모어 빈민들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라티노 도시빈민 및 노동자를 위한 구호 사역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굿스푼은 매주 토요일 랭글리파크 노동시장에서 스페인어로 복음을 전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생필품 등을 200여 명에게 나눠준다. 김재억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지구촌교회(박승진 목사) 이웃 사랑 나눔팀과 동역하며 약 10년 동안 라티노 사역을 했는데 코로나로 3년 동안 중단됐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휄로십교회(김대영 목사)와 협력해 다시 라티노 빈민들을 섬기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랭글리 파크에서 밥퍼 사역에 참여한 김대영 목사는 “한인교회 인근의 가난한 이웃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휄로십교회는 복음과 함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데 더욱 관심을 갖고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역 현장에는 지구촌교회 김정윤 지역선교 팀장과 교인들도 함께 참여해 봉사했다. 진순세 이사장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곳곳에 거주하는 라티노는 물론 흑인 등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영혼 전도에도 힘쓸 것”이라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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