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보안관 늘려 소통 확대”

2024-01-23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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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보안관실-한국사회위 상호 연락망 구축 협력체계 강화

“한인 보안관 늘려 소통 확대”

18일 신년하례식에서 김재설 경정의 진급을 축하하고 있는 볼티모어 도시 보안관 한국사회 위원회와 시 보안관들.




볼티모어시 보안관 한국사회위원회(회장 이광용)는 한인사회와 사업체 치안 강화를 위해 보안관실과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

볼티모어시 보안관(Sheriff)과 한인사회를 연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위원회는 18일 엘리콧시티 소재 꿀돼지 식당에서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를 갖고, 보안관실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신뢰 구축과 유대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볼티모어시 셰리프국에서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진급한 김재설 경정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사무엘 코겐 시보안관은 “보안관과 한인사회와의 연락망을 구축해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한인 보안관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설 경정은 “보통 치안 업무는 경찰이 담당하고 셰리프는 형무소 및 법정 관리, 가정폭력, 퇴거(eviction) 등을 담당하지만 시에서는 셰리프가 치안 업무까지 담당한다”며 “지역사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지역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단속도 강화하니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0여 명의 경찰이 근무하는 시 보안관실에는 김재설 경정 등 4명의 한인이 재직하고 있다.
이광용 회장은 “많은 한인이 보안관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 한다”며 “한인사회와 보안관 사이의 소통과 교류 증진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410)396-1155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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