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이번 컬럼에서는 지난번에 이어 투자의 종류와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가 투자라 하면 흔히 그냥 아무 기약없이, 세금을 고려하지 않고,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고, 또는 뚜렷한 목표 금액이 없이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이 불어나면 좋고,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우리가 뚜렷한 목표 금액과 최소한으로 세금을 줄이면서 리스크도 가만해서 내가 원하는 일정한 기간동안 투자를 하겠다 목표를 삼으면 투자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물론 투자라는 것은 개런티가 없기 때문에 내가 목표했던 것에서 조금 어긋날 수는 있다. 조금 목표금액에 모자랄 수도 있고 더 많이 늘어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좋은 결과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투자를 바라보고 하는 것인 바람 직하다.
우선 투자를 할 때 무엇 보다 무슨 목적으로 내가 투자를 하는 지를 정해 보자. 예를 들어 내가 은퇴를 해서 사용할 목적인지, 5년에서 10년정도 투자를 해서 부동산 구입을 할 다운페이를 모을 것인지, 아니면 돈이 묶이는 것은 싫고 언제든지 유동성 있는 투자를 해서 목돈을 만드는 것인지에 따라서 투자 종류는 나누어 지게 된다.
만약 목적이 은퇴를 위한 것이라면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이유는 IRA는 국세청에서 세금 혜택을 주는 계좌 이기 때문이다. 크게 개인 은퇴 구좌로는 일반 IRA와 Roth IRA로 나누어지는데 은퇴 자금을 준비하면서 현재 어느정도 인컴이 높아서 세금 공제를 받으면서 은퇴를 위해 투자를 원한다면 일반 IRA, 젊고 현재 세금공제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투자자는 Roth IRA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Roth IRA는 내가 불입하는 투자 금액이 세금 공제는 안되지만 은퇴자금을 투자를 해서 10년, 20년 후에 얼마가 불어났든지 간에 전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모든 투자는 수익이 생기면 1년안에 수익금을 현금화하면 개인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고 1년 후에 현금화하면 수익금에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Roth IRA는 전혀 세금이 없기에 너무나도 좋은 세금 혜택이다. 만약 내가 40세에 65세까지 매년 $6,000을 불입하면 총 15만불을 불입하게 되는데, 매년 8% 이자가 불어난다면 25년 뒤에는 대략 $438,635정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익금 $288,635에 대해서 전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59.5세 전에 현금화하면 세금과 패널티를 내야 하는 단점도 있다. 국세청에서 세금 혜택을 줄 테니 은퇴용으로만 활용을 하라는 것이다. 내가 은퇴를 위해서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목돈을 만든 것이 목적이고 현금에 유동성이 필요하다면 일반 계좌를 통해서 뮤츄얼 펀드나 안전한 채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에 혜택은 없지만 내가 언제든지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구좌를 열어서 투자를 해 놓고 갑자기 현찰이 필요해서 59.5세 전에 수익금을 찾게 되면 오히려 세금면에서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패널티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다.
그 보다 더 문제는 나의 은퇴 자금까지도 준비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은퇴와 유동성 자금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그냥 마음 편하게 매년 $3,000은 은퇴 자금 구좌로 투자를 하고 다른 $3,000은 일반 투자 계좌로 투자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은퇴 자금이 모자랄까 걱정한다면 일단 이렇게 시작하고 내가 인컴이 늘어나거나 조금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더 많은 불입을 하면 된다. 통상 은퇴 구좌는 50세 이상은 원래 불입할 수 있는 금액에 $1,000을 더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이유는 사정상 은퇴를 준비 못한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은퇴 준비를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하라고 국세청에서 더 혜택을 주는 것이다.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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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