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그래픽 디자이너 박일희 구글 사무실 디자인 작업 참여
2023-11-30 (목)
이지훈 기자
▶ 맨하탄 세인트 존스 터미널에 건립
▶ 130만 스퀘어피트 규모…내년 완공예정
건물 안내 시스템·아이콘 디자인 등 제작
사무실내 이동 편리·심미성에 심혈
뉴욕 일원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일희(사진)씨가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맨하탄 세인트 존스 터미널에 들어설 구글 사무실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맨하탄 허드슨 스퀘어에 건립되는 12개층 1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구글 사무실 디자인 작업에 참여 중이다.
박씨는 사무실 내벽, 바닥 그래픽, 작업 전용 구역 입구, 건물 전체의 길 찾기 안내 시스템, 아이콘 디자인 제작을 맡았으며 구글 직원들의 원활한 사무실내 이동을 돕도록 편리함과 심미성이 돋보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55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구글 사무실과 맨하탄 첼시마켓 내에 위치한 29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구글 사무실 디자인에도 참여하며 대규모 업무 공간 디자인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있다.
첼시마켓 구글 사무실의 경우 박씨는 직원 전용 자전거 보관소 디자인도 맡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씨는 사무실 디자인 외에도 보스턴 소재 바이오텍 회사 ‘Foundation Medicine’의 프로젝트 ‘FoundationReport+’에 참여해 암환자들의 검사결과지 디지털화 과정에서 의사들이 보다 빠르게 결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 ‘Connect Walker Assisted Navigation’의 디자인 작업을 맡아 ‘The Iron A’ Design Award’의 ‘Differently Abled and Senior’s Assistance’ 부문 수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만족하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이너로 알려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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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