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캔털롭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하는 등 식중독 환자가 속출해 연방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롭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여기에는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Product of Mexico)이라고도 쓰여 있다.
유통 브랜드 이름은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판매된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