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뉴욕주민 뉴저지 이주 늘어난다

2023-11-24 (금)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연방센서스국 ‘2022년 주별 이주 현황 보고서’

▶ 7만5,103명 추산$뉴저지 →뉴욕 이주의 두배 수준

캘리포니아 → 텍사스, 뉴욕 → 플로리다 이어 전출규모 세번째

뉴욕주에서 뉴저지주로 이주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2022년 주별 이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뉴욕주에서 뉴저지주로 이주한 인구는 7만5,103명으로 추산됐다.
반면 같은 기간 뉴저지주에서 뉴욕주로 이주한 인구는 3만8,771명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센서스국은 지난해 주목할 만한 주별 이주 경향으로 뉴욕주에서 뉴저지주로의 이동을 꼽았다.


뉴욕주에서 뉴저지주로 이주한 인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의 이주(10만2,442명), 뉴욕주에서 플로리다주로의 이주(9만1,201명) 등에 이어 미 전체에서 세 번째로 많은 타주 전출 규모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뉴욕주 인구는 1,947만4,187명으로 추산된다. 1년간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는 30만1,461명, 타주 이주 인구수는 54만5,598명으로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았다.

또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뉴욕주에서 기존 주거지를 떠나 이사한 전체 주민 가운데 타주 전출자 비율은 26.9%로 추산됐다. 뉴욕주 거주자가 가장 많이 이주한 주는 플로리다주와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3만1,255명) 등의 순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2022년 기준 총인구는 917만4,261명으로 추산됐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는 17만,5023명, 타주로 떠난 이들은 26만7,106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뉴저지주에서 기존 주거지를 떠나 이사한 전체 주민 가운데 타주 전출자 비율은 30.1%로 추산됐다.

뉴저지주 거주자가 가장 많이 이주한 주는 플로리다주 4만7,000명, 펜실베니아주 4만517명, 뉴욕주 등의 순이다.

한편 미 전체에서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타주로 이주한 규모는 820만 명으로 추산돼 2020~2021년 타주 이주자 790만 명에서 늘어났다. 또 2021~2022년 이사한 이들의 19.9%가 타주 전출자로 조사돼 전년의 타주 전출자 비율 18.8%보다 높아졌다.

센서스국은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미 전체에서 기존 주거지를 옮기는 이사 규모는 줄었음에도 타주 이주자 수는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타주 이동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번 이주 현황 자료는 2022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